쿠로카와 온천에서의 첫날 숙소는 야마노유(山の湯)로 잡았습니다. 야마노유를 선택한 이유는 저녁 식사를 빼고 가격을 낮춘 요금제가 있었고 이 곳에 머무른 일본인들의 평가가 아주 좋아서였습니다. 쿠로카와 온천에서 저녁 식사를 포함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으려면 2명에 3~4만엔가량 필요하지만 야마노유에서는 저녁 식사만 빼고(조식은 포함) 2명에 2만엔에 머무를 수 있는 요금제가 야마노유에서는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다른 온천들도 다 찾아봤지만 이런 요금제를 가진 온천은 야마노유밖에 없더군요. 혹시나 이런 요금제를 내놓은 이유가 다른 료칸에 비해서 뭔가 부족해서 그렇지 않을까 의심도 해봤지만 실제로 하루를 지내본 결과 가격대비 만족도는 100% 이상이었습니다.
야마노유의 좋은 점 우선 일하시는 분들이 아주 친절합니다. 일본에서 서비스업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한 편인데 그 중에서도 야마노유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사람의 맘을 편하게 친절하게 잘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시설이 전통적이면서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완전히 전통적이지는 않지만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깔끔함이 잘 조화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대도 하지 않았던 야식도 주는데 하프와인 한병과 유부초밥을 주더군요. <야마노유의 입구, 예약자 명이 입구에 써있는데 제 이름도 있습니다.>
야마노유의 온천 야마노유에는 노천탕 2개(남, 녀), 실내탕 2개(남, 녀) 그리고 가족탕이 3개 있습니다. 가족탕은 말 그대로 가족이 들어갈 수 있는 탕으로 일종의 private bath입니다. 가족 또는 연인(^^)들이 들어갈 수 있죠. 가족탕은 노천 가족탕 1개와 실내 가족탕 2개(약초탕, 숯탕)이 있습니다. 노천 가족탕은 시간을 예약하여 40분간 즐길 수 있고 다른 실내 가족탕 2개는 비어있으면 아무때나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 가족탕을 이용할 때에는 가족탕 앞에 있는 팻말을 보고 비어있는지 확인하고 "사용중"으로 바꾼 뒤 들어가서 안에서 키를 잠그고 이용하면 됩니다. 다 이용하고 나올 때에는 팻날을 "비어있음"으로 바꾸고 나오면 됩니다. <야마노유의 노천탕, 남자용> <야마노유의 유카타, 여자용인데 색이 상당히 이쁩니다.> <노천 가족탕>
아침식사 아침 8시에 2층에서 방별로 마련된 개별실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식사는 전통 일본식 아침식사 형태로 나오는데, 나베요리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반찬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옵니다. 각각의 양은 작지만 다 먹으면 상당히 배부릅니다.
여행 예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야마노유를 선택한 이유도 있었지만 기대 대비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료칸이었습니다. 다음에 쿠로카와에 또 오게 되면 야마노유에서 다시 묶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강추 료칸입니다. <야마노유의 아침식사>
유후인에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쿠로카와 온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유후인에서 쿠로카와까지 거리는 그다지 멀지는 않은듯했지만 우리나라 대관령과 같은 꼬불꼬불한 길로 한참을 가기 때문에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내리막 길을 한참 내려가더니 산 중턱 숲이 울창한 곳이 쿠로카와 온천이라며 내려주더군요. 왠지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은 한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딱 우리가 원하던 배경이었습니다. :)
쿠로카와 온천 탐색 쿠로카와 온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쿠로카와 온천의 관문인 카제노야(風のや)를 찾아갔습니다. 카제노야는 쿠로카와 온천에 있는 24개의 온천들이 만든 온천 조합 건물이고 쿠로카와 온천을 즐기기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우선은 카제노야에서 쿠로카와 온천들을 즐기기 위한 테카타(手型)와 수건, 지도, 음료수등을 구하고 숙소인 야마노유(山の湯)에 짐을 맡기고 본격적인 온센메구리(温泉巡り)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막상 테카타를 들고 온천들을 돌아다니려 맘은 먹었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한참을 카제노야 앞에 있는 TV에서 나오는 온천 소개를 보고 팜플랫을 살펴보다가 야마비코(山びこ)라는 곳을 결정했습니다. (야마비코로 가기로 한 이유는... 팜플랫이 깔끔해서.. ^^)
야마비코 야마비코를 선택한 이유는 카제노야에서 가깝고 팜플랫이 깔끔해서 매력적이었다는 단순한 이유였지만 테카타로 갈 수 있었던 3개의 온천중에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야마비코가 좋은 이유는 물의 색이 푸르스름해서 진짜 온천물같이 느껴졌고 온천을 즐긴 뒤, 가볍게 족탕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곳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온천을 마친 뒤 족탕에 발을 담그고 생맥주 한잔 마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푸르스름한 야마비코 온천 물> <야마비코 정원에 있는 온센다마고>
텐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번 여행의 기대주 중의 하나인 유후인노모리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하카타역으로 향했습니다.
유후인노모리
하카타역에서 미스터 도넛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역에서 파는 교자셋트와 녹차 하나 들고 유후인노모리가 들어오는 플랫폼으로 가서 열차를 기다리니 정확히 시간을 맞춰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열차 내부는 목조 느낌에 일반 열차와는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열차와 열차사이는 마치 다리를 건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놨습니다. 관광열차라 그런지 볼만한 곳이 나타나면 방송으로 설명도 해주고 모자쓰고 사진도 찍어주는 이벤트도 해주더군요.
유후인노모리를 타기 위해 비싼 돈을 지불하고 탔는데 무엇이 다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그냥 관광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광안내, 유후인노모리 열차에서 살 수 있는 한정 상품, 특이한 디자인 이외에는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열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마주친 유후DX의 파노라마 좌석이 더욱 매력적이더군요. 파노라마 좌석은 열차의 맨 앞에서 열차 진행 방향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좌석입니다. 도쿄의 오다이바로 가는 유리카모메에도 이러한 좌석이 있는데, 거기 앉으려고 경쟁이 치열하죠. 결론적으로는 그냥 예산에 여유가 있어서 좀 더 여유있게 여행을 하려면 유후인노모리도 타보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반드시 타봐야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유후인노모리벤또(1200엔)도 사먹고 역에서 사온 교자도 열심히 먹으면서 바깥 풍경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유후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큐슈의 시골 풍경과 자연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유후인
유후인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은 자전거 타기, B-Speak의 빵 먹어보기였는데, 자전거 타기는 성공을 했고 B-Speak의 롤케익은 날씨가 너무 덥고 유후인 오는 길에 너무 많이 먹어서 별 생각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B-Speak에서는 푸딩하고 이상한 한정 판매 과자 같은 것을 맛보고 나왔는데, 역시 맛있긴 하더군요.
사실 유후인에 대해 별로 준비를 하고 오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여자들이 제일 가보고 싶어하는 온천지라는 명성에 기대가 커서 그런지 별 다른 매력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물가 역시 관광지 물가입니다. 긴린코 옆에 있는 수타 소바집은 기본적인 세이로 소바, 자루소바에 각각 1250엔 정도 받습니다. 도쿄에서도 그 정도 양과 질이면 600엔, 비싸야 700엔 하는 것을 두배 정도 받고 있더군요. 저녁때도 시내에서 먹었는데, 덴동, 에비동, 맥주, 우롱차에 3500엔 나왔습니다. 유후인도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관광지 물가가 적용이 되는 구나하는 씁슬한 생각이 들더군요.
Toro-Q 열차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내리기 전에 남유후인까지 왔다갔다하는 관광열차인 도로큐 열차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을 들었는데, 열차타고 유후인까지, 그것도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왔는데, 또 다시 열차를 타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 유후인 역에 와서 뭐 할게 없나 어슬렁거리던 중 도로큐 열차에 대한 팜플렛을 보고 나서 그 뜨거운 한낮에 유후인 거리를 돌아다닐게 아니고 도로큐 열차를 타봤어야한다는 후회를 했습니다.
Toro-Q 열차는 위의 사진과 같이 가운데가 뻥 뚤려있어서 마치 밖에서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줄 것 같은 열차인데, 여렸을 때부터 꼭 타보고 싶었던 열차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오후 3시경이면 열차 운행이 끝나게 되어 타볼 수 없었지만 나중에 유후인에 오게 된다면 꼭 타봐야겠습니다.
숙소(上の湯)
유후인에서의 숙소는 역에서 가까운 上の湯(우에노유)라는 곳에 잡았는데, 일본 전통 료칸 스타일이면서도 가격이 아주 쌉니다. 식사 없이 둘이서 1만엔.쿠로카와 온천을 위해 유후인에서 싼데를 고르다보니 찾게 된 곳인데, 예약제 가족탕도 제공을 해주고 차 서비스에 잠자리도 다 챙겨주는 그럭저럭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큐슈를 가기로 했던 이유중 하나가 KTX와 코비고속선의 할인이었는데, 여행 날짜를 급하게 앞당기다보니 할인 티켓이 없어서 그냥 기차, 선박 따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도 비행기보다는 싸고 시간의 압박이 없으니 그냥 기차타고 배타고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8/2 새벽, 대치동에서 서울역까지 15분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택시를 타고 서울역에 너무 일찍 도착해버리는 바람에 에어콘도 없는 더운 대기소에서 한참을 기다린 뒤에 KTX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좀 자고 일어나니 벌써 대구를 지나쳐 부산 근처까지 와있더군요. 새벽에는 비가 왔지만 경남쪽에는 구름이 간간히 떠있는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하여 택시로 국제터미널에 도착하여 예약한 선박 티켓 찾고 탑승 수속을 마친 뒤 코비에 올라탔습니다. 고속선이라 그런지 배치고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흔들림도 별로 없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좌석도 비행기의 이코노미보다는 넓어서 편하더군요. 배 안에서 my favorite 기린 맥주 하나 마시고 살짝 잠을 자고 나니 벌써 하카타항이었습니다. 기차로 3시간, 배로 2시간 55분의 긴 여행인데도 중간에 잠을 조금씩 자서 그런지 여행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호텔 도착
호텔이 그다지 멀지 않은 텐진에 있었고 날씨도 더워서 택시를 탔습니다. 기본 요금 1.2km에 550엔. 예전에 도쿄에서는 1.2km인지 2km인지에 650엔, 700엔 했는데, 550엔 그러니 싸다고 느껴서 바로 택시를 탔습니다. 일본에서는 가격 단위가 하나 적어서 그런지 우리나라 가격으로 잘 계산해보지 않으면 싸게 느껴집니다. 대략 기본 요금이 5천원이 넘는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1,400엔.. 기본 요금으로 갈 수 있을 꺼라 생각했는데...T.T (나중에 텐진에서 하카타항으로 올때는 버스로 왔는데 두명이서 360엔에 왔습니다.)
대략 1시쯤 되었는데, 우선 호텔부터 가서 체크인이 가능한지 알아봤습니다. 날씨도 덥고 그래서 어딜 가더라도 짐부터 놓고 가볍게 다니고 싶더군요. 호텔은 일본 숙박 예약 사이트인 jalan.net에서 에약했는데, 마침 쿠레가 텐진 호텔에 커플용 플랜이 저렴하게 나온게 있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위치도 참 좋고(텐진 역에서 걸어서 3분 이내) 깔끔하고 분위기도 상당히 세련되어서 와이프도 상당히 만족을 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 오면서 와이프에게는 쿠로카와에서의 전통 료칸이외에는 기대를 하지 말자고 미리 연막을 뿌려놨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유후인노모리 예약, 카메라 구입
바로 짐정리를 하고 첫번째 미션인 카메라 장만과 다음날 유후인으로 가는 관광열차"유후인노모리" 예약을 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호텔 근처의 비꾸카메라에 갔으나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하카타역으로 가서 하카타역 부근의 요도바시 카메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JR미도리창구에 가서 유후인노모리를 다음날 아침 걸로 예약을 했는데 성수기라 그런지 인당 500엔씩 더 받더군요. 그래서 두명 총 9000엔. SunQ패스를 사서 버스로 가는게 싸긴 한데, 왠지 유후인 같은 곳은 관광열차로 가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에 비싼 유후인노모리를 고집했습니다.
열차 예약은 이걸로 됐고, 카메라를 사기 위해 요도바시 카메라로 갔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쎄서 많이 망설였는데, 와이프는 산요 Xacti CG9(화이트)를 구입하고 내가 사려고 했던 FX-35는 알아봤던 최저가하고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구입을 포기 했습니다. 암튼 일행에 카메라는 하나만 있어도 기록은 가능하니 이걸로 본격적인 여행 준비 완료!!
텐진 구경 - Loft, 미츠코시, 이와타야, 뒷거리...
사실 후쿠오카에서는 별 계획없이 와서 그냥 어디 맛있는데 가서 맛있는거 먹고 쇼핑 센터 구경이나 좀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볼게 많더군요. 하카타역에서 텐진역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오다가 도쿄에서 쇼핑이나 눈요기를 하러 종종 갔었던 loft를 발견하고 한바퀴 쭉 둘러주고,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그 유명하다는 효우탄 스시집을 찾아나섰습니다.
Loft에서 조금 걸어가니 바로 텐진역의 미츠코시 백화점이 나오고 미츠코시 백화점 옆의 솔라이아 스테이지 지하 2층에 효우탄이 있더군요.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5~6명 정도가 줄을 서있었습니다. 줄이 안 서있었으면 그냥 갈려고 했는데 역시나 줄이 있으니 조금 기다려하는 수고가 있지만 그래도 믿음감은 생겼습니다. 맥주도 시켜 먹고, 오늘의 추천이라고 하는 무슨 가니지로(게 soup)도 시켜 먹고 이것 저것 골라서 먹어봤습니다. 우선 이 집 새우 종류와 장어는 상당히 괜찮습니다만, 우니나 조개, 오징어 종류는 좀 별로 더군요. 참치도 쥬도로시켜 먹고 맛있으면 오오토로까지 먹어보려고 했는데 쥬도로에서 멈췄습니다. 맛없는 집은 아니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아니면 비슷한 가격대의 미도리스시와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기대에는 2% 부족한 맛..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먹는 스시 생각하면 그 정도면 훌륭!!
효우탄에서 맛있게 스시를 먹고 와이프가 원하던 백화점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와이프 세상이었기 때문에 나의 기억에서는 빠르게 스킵하고 텐진역 뒷거리로 넘어갑니다. 미츠코시, 텐진 코어, 이와타야, 솔라리아 스테이지등 쇼핑 센터가 밀집해있는 텐진역의 서쪽편에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있는 도쿄 다이칸야마와 비슷한 분위기의 거리가 있는데, 저녁때 쭉 돌아보면서 아이쇼핑도 하고 간간히 보이는 술집이나 가게에서 한잔씩 해도 좋겠더군요.
필름 SLR이나 DSLR이외에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스냅용 카메라를 사려고 찜해둔 FX-35를 구입했습니다. 광각 25mm와 컴팩트한 작은 크기가 맘에 들어서 샀는데 여행중 사용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광각 25mm는 풍경, 셀프, 음식 사진등에 아주 유용했고 크기가 작아 그냥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더군요.
모양
모양은 대략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여러가지 파란색, 분홍색, 노란색, 흰색등이 있었는데, 검은색이 제일 맘에 들어 검은색으로...
기능
최신 컴팩트 디카들이 기능이 워낙 좋아서 요즘 카메라들에게는 당연하게 탑재되어야하는 기능일 수도 있지만 재밌는 편의 기능들도 꽤 있습니다. 그 중 몇가지만 골라보면..
자동 scene 모드 탐지 : 풍경을 찍으면 풍경모드로 사람이 있으면 인물 모드로, 가까이 있는 걸 찍으면 매크로 모드로 자동으로 바뀝니다. 예전 컴팩트 디카에서는 모드 설정을 다이얼 같은 것으로 맞춰가면서 했던 것 같은데, 이러한 모드 전환마져 자동으로 해줍니다.
LCD 밝기 조절 : 주변 밝기에 따라 LCD화면 밝기가 자동 조절을 되거나 하이앵글 모드라고 하여 카메라를 높이 들고 찍을 때에도 화면이 잘 보이도록 밝게 해주는 모드가 있습니다.
HD 동영상 : 요즘 디카에도 HD동영상 기능이 유행인 것 같은데, FX-35에도 HD모드가 있습니다. 1280X720 사이즈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화면이 큰 만큼 파일 사이즈도 엄청 큽니다. 하지만 화질도 기존 디카의 동영상에 비하면 꽤나 양반이죠
별점주기 : 사진을 리뷰해보면서 맘에 드는 것은 별점을 주고 나중에 별점 준 것만 따로 골라서 볼 수도 있습니다.
역시 파나소닉 제품들이 기능성에서는 돋보이는 면이 있던데, FX-35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화질
예전에 썼던 파나소닉 FZ-20이 아주 담담하고 심심한 느낌의 사진을 뽑아주던 기억이 있어서 같은 파나소닉 제품인 FX-35에 사진의 느낌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FZ-20보다는 보다 강렬한 사진들이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아무래도 4,5년간 이미지 프로세서도 많이 개선이 되었겠죠.
똑딱이라서 색수차나 확대시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리 1천만 화소라고는 하지만 CCD가 큰 DSLR하고 비교하기는 힘들죠.
샘플
여행중 찍었던 몇가지 샘플 사진들입니다.
위의 사진은 유후인에서 먹었던 텐뿌라 정식인데, 그냥 자리에 앉아서 찍어서 대략 음식을 화면에 다 담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유후인을 둘러싼 산의 풍경입니다. FZ-20보다는 파란색, 녹색 표현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